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 이동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여행을 마치고 이제 바르셀로나로 향할 시간이었다. 육로로 이동하면 8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라 고민 없이 항공편을 선택했다. 세비야 공항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부엘링 항공을 이용했는데, 국내선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간단하고 편리했다.
세비야 공항에서의 대기
출발 전 세비야 공항에서 잠깐 대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비야 공항은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였다. 안달루시아 지역 관문 공항치고는 소규모였지만, 그래서 오히려 이용하기 편했다. 복잡하지 않아서 길을 잃을 걱정도 없었고,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절차도 빨랐다.

공항 안에서 기다리면서 지난 며칠간의 안달루시아 여행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세비야, 그라나다, 론다, 네르하까지 정말 다양한 도시들을 경험했는데, 이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바르셀로나로 향한다는 설렘이 있었다.
부엘링 항공 탑승구
탑승 시간이 되어 부엘링 항공 탑승구로 향했다.

부엘링은 스페인의 저비용 항공사로, 국내선 노선을 많이 운항하고 있다. 안내판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저비용 항공사라고 해서 시설이 부실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바르셀로나 도착, 짐 찾기
약 1시간 30분의 비행 후 바르셀로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바르셀로나 공항은 세비야와는 확실히 규모가 달랐다. 유럽 주요 허브 공항 중 하나답게 훨씬 크고 현대적이었다. 짐 찾는 곳도 넓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효율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해도 크게 복잡하지 않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택시들이 질서정연하게 대기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 공항의 택시 시스템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줄지어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들을 보니 정말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지하철이나 버스도 잘 연결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다.
부엘링 항공 이용 후기
부엘링 항공을 처음 이용해봤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저비용 항공사라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국내선 단거리 노선에서는 충분히 괜찮은 서비스였다.
좌석은 다소 좁았지만 1시간 30분 정도 비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승무원들도 친절했다.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가성비 면에서는 정말 좋았다. 스페인 국내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면 부엘링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안달루시아에서 카탈루냐로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동은 단순한 지역 이동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문화권으로의 이동이었다. 안달루시아의 느긋하고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카탈루냐의 현대적이고 국제적인 분위기로 바뀌는 것을 공항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언어도 달랐다. 세비야에서는 스페인어만 들렸는데, 바르셀로나 공항에서는 카탈루냐어, 스페인어, 영어가 동시에 안내방송으로 나왔다. 이런 작은 차이들이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