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지하철 티켓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은 단연 지하철이다. 바르셀로나의 지하철은 11개 노선으로 시내 거의 모든 관광지를 연결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에게는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티켓 종류가 다양해서 다소 복잡할 수 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1회권을 구입했는데, 가격은 2.40유로였다. 1회권은 1구역 내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75분 이내에는 환승도 가능하다.
티켓 종류와 가격
바르셀로나 지하철 티켓은 현재 T-mobilitat 카드로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서 충전하는 방식이다. 주요 티켓 종류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 1회권: 2.40유로 (75분 이내 환승 가능)
- 10회권(T-casual): 12.55유로 (75분 이내 환승 가능, 공항 지하철 이용 불가)
- 데이패스(올라 BCN): 2일권 18.50유로, 3일권 26.50유로, 4일권 34.50유로, 5일권 42.50유로
단기 여행객이라면 10회권이나 데이패스가 경제적이다. 하루에 지하철을 3-4번 이상 탈 예정이라면 데이패스가 유리하고, 그보다 적게 탄다면 10회권이 좋다.
티켓 발권기 이용
바르셀로나 지하철역에는 티켓 발권기가 잘 설치되어 있다.

발권기는 카탈루냐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를 지원해서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금과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며, 터치스크린 방식이라 조작도 간단하다.
지하철 대기
티켓을 구입한 후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지하철은 일요일-목요일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금-토요일은 오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도 짧아서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다.
지하철 내부에서의 안내
지하철 안에서는 현재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차량 내부에 전광판으로 현재 역과 다음 역이 표시되어서 처음 이용하는 관광객도 헷갈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었다. 역명도 카탈루냐어와 스페인어로 동시에 표시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이용 시 주의사항
바르셀로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점들이 있다. 먼저 바르셀로나 지하철은 TMB(1,2,3,4,5,9,10,11호선)과 FGC(6,7,8호선) 두 회사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추가 티켓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탑승할 때만 개찰구에서 카드를 태그하면 되고, 하차할 때는 태그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는 NFC 방식으로 변경되어서 카드를 리더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
소매치기 같은 경범죄가 종종 발생한다고 하니 귀중품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매우 붐비니까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바르셀로나 지하철의 장점
바르셀로나 지하철은 정말 관광객 친화적이었다. 노선도가 직관적이고, 주요 관광지들이 대부분 지하철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람블라스 거리 등 바르셀로나 대표 명소들을 모두 지하철로 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요금도 다른 유럽 대도시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10회권이나 데이패스 같은 할인 옵션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경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