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몬세라트 가는법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몬세라트다. 카탈루냐어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의 몬세라트는 독특한 기암괴석과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이곳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완벽한 거리다.
몬세라트 가는 3가지 방법
몬세라트에 가는 방법은 크게 기차, 버스, 택시 세 가지가 있다. 각각의 장단점과 비용을 비교해보면:
- 기차(R5 + 산악열차/케이블카): 편도 8.1-8.6유로, 왕복 23-26.30유로
- 버스: 편도 5.75유로 (가장 저렴하지만 시간 제약 있음)
- 택시: 왕복 110-120유로 (가장 편하지만 비쌈)
가장 일반적이고 추천하는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에스파냐역 티켓 구매
몬세라트 여행은 바르셀로나 중심가의 에스파냐역에서 시작된다. 티켓을 구매하려면 먼저 발권기 앞에 줄을 서야 한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발권기 앞에 제법 긴 줄이 생기기도 한다. 시간 여유를 두고 미리 와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노란색 발권기에서 티켓 구매
몬세라트 티켓은 노란색 발권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지하철 티켓 발권기와는 다른 노란색 발권기를 찾아야 한다. 이 발권기에서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 후 ‘Montserrat combined ticket’을 선택하면 된다. 기차+산악열차 또는 기차+케이블카 조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기차+산악열차를 선택했다.
발권된 티켓 확인
티켓을 구매하면 기차표와 산악열차/케이블카 표가 함께 나온다.

티켓에는 출발 시간과 구간이 명시되어 있다.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산악열차나 케이블카 탈 때도 필요하니 끝까지 보관해야 한다.
지하철 역 내 몬세라트 안내
에스파냐역 지하철 내부에는 몬세라트 가는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몬세라트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와 함께 명확한 안내가 되어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도 쉽게 플랫폼을 찾을 수 있다.
R5 몬세라트 기차
에스파냐역에서 출발하는 R5 노선 기차를 타고 몬세라트로 향한다.

R5 기차는 일반적인 광역전철 형태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차 안은 깔끔하고 좌석도 편안해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산악열차 환승
몬세라트역에 도착하면 산악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내려서 산악열차로 향하기 때문에 혼잡할 수 있다.

연두색 표시를 따라가면 산악열차 탑승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케이블카를 선택했다면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하니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한다.
산악열차 내부
산악열차에 탑승하면 몬세라트 수도원까지 약 20분간 운행된다.

산악열차는 1시간에 1대씩 운행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좋은 뷰를 보고 싶다면 빨리 타서 창가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올라갈 때는 왼쪽, 내려올 때는 오른쪽에 앉으면 몬세라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악열차에서 바라본 몬세라트
산악열차가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몬세라트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이름답게 독특한 기암괴석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모습이 정말 신비롭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이 풍경만으로도 몬세라트 여행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수도원 도착
산악열차가 종점에 도착하면 드디어 몬세라트 수도원에 도착한다.

많은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산악열차에서 내려 수도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부터는 걸어서 수도원과 주변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다.
몬세라트 여행 팁
몬세라트 여행을 계획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들이 있다. 우선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중에서는 올라갈 때 케이블카, 내려올 때 산악열차를 이용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이렇게 하면 두 가지 교통수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산악열차는 1시간에 1대만 운행되므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블카는 15분마다 운행되어서 대기시간이 짧다.
수도원에서는 유명한 검은 성모상을 볼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하이킹 코스도 추천한다. 하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시간 배분을 잘 해야 마지막 기차를 놓치지 않는다.